Jester Carte

떠나기 전의 이야기. 본문

ZETA/Достигай идеала

떠나기 전의 이야기.

엔디미오 2017. 7. 21. 12:48
의도했던 의도치않았던 뮤지컬 학과에 들어오게되었고, 결국 경쟁세계임은 변하지 않죠. 그 세계에서 신야군 안의 '정복욕'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와버려 세상의 눈에 발각되는건 시간문제에요. 피를 타고 흐르는 재능도 있고, 빙산을 아무리 수면 아래로 억눌러도, 본래 존재하는 무의식이란 사람의 안에 뿌리박혀 녹지 않죠. 사람이란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그 욕망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으니까요. 결국 신야군은 정점에 서게 될거에요. 뮤지컬 학과에 들어올때 원했던, 원치 않았던 것 처럼.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들중 하나가 신야군과 비슷한 타입이였어요. 뮤지컬을 하고있는데 정작 다른걸 할때 더욱 빛나보이는 그런 사람. 1년간 종종 교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듣게된 피아노의 음색은 '과연 뮤지컬 학과에 들어오기전에 완벽하게 단념한 자의 것인가?'싶을정도로 귀에 남았었죠. 더욱이 신야군의 연인인 나츠메군의 곡이라면, 분명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쳤을거라고 생각해요.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질수록, 신야군은 무의식중의 정복욕으로 뒤섞인 뮤지컬. 그리고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인 피아노- 양쪽 모두 정점에 오르겠죠. 물론 피아노쪽을 대외적으로 마저 걸어나간다면, 말이에요.

...뭐.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이야기니까, 그리 신경쓰진 말아요. 이전부터 말해왔듯, 전 어디까지나 신야군의 세계에선 부외자니.

'ZETA > Достигай идеал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우즈키 네무이(神月 眠井) 일문일답  (0) 2017.07.21
까마귀의 전언.  (0) 2017.07.21
「私は貴方を恋しない。」  (0) 2017.07.21
神月  (0) 2017.07.21
悪夢  (0) 2017.07.21
Comments